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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배동성의 전 부인이었던 안현주 씨가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안현주 씨는 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신혼 초 배동성의 여자 문제로 신뢰가 깨졌다"고 밝혔다.
이날 안현주 씨는 "신혼 초부터 여자문제로 속을 상하게 했다. 다른 것은 다 용서가 됐는데 여자 문제 만큼은 내 가슴 속 깊숙이 묻혀 있었다. 여자문제는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로 인해 신뢰가 깨졌다. 당시의 이미지 때문에 이혼은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미국행을 택했다. 살아보기 위해 미국에 간 것이었다. 이혼을 피하기 위해 도피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동성이 여자 이야기를 방송에서 이야기하면 화를 내진 않았느냐"는 조영구의 질문에 안현주 씨는 "없는 사실을 말하면 화를 내겠지만 사실이었으니 아무 말도 없었다. 딱 한 마디는 했다. '너 너무 오바한다. 심하지 않느냐'고 말하긴 했다. 하지만 그 이외에 별 말은 없었다. 원체 우리 부부는 말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배동성의 전 부인 안현주 씨.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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