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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호투를 펼친 류현진이 방어율(평균자책점)에서도 2점대로 복귀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0승 고지에 오른 류현진은 이날 11승 도전에 나섰다. 홈에 비해 원정경기에 약해 우려를 자아냈지만 7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이 1점 역시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의 실책이 겹친 것으로 자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수비 실책 속 4회 1점을 내준 류현진이지만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5회와 6회, 7회 투구에서 단 1안타만 내주며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그 사이 타선이 4점을 뽑으며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갈 수 있었다.
이날 7이닝 비자책 호투 덕분에 방어율도 큰 폭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까지 방어율 3.15를 기록했지만 이날 투구로 2.99까지 내렸다. 방어율이 2점대로 내려간 것은 7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만이다.
11승 전망이 밝은 가운데 투수를 평가하는 가장 큰 척도 중 하나인 방어율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둔 류현진이다.
[방어율을 2점대로 내린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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