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상현의 홈런포가 이틀 만에 다시 터졌다.
김상현(SK 와이번스)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격 부진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던 김상현은 최근 컨디션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청주 한화전에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전날 경기에서도 1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은 첫 두 타석까지는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회 1사 1, 2루 첫 번째 타석에서는 넥센 선발 강윤구의 몸쪽 직구에 당하며 삼진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
세 번째 타석은 양 팀이 1-1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찾아왔다. 김상현은 강윤구의 초구를 놓치지 않았고 목동구장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이 됐다. 이틀 만에 나온 시즌 7호 홈런이다.
SK는 김상현의 홈런 속 6회말 현재 넥센에 3-1로 앞서 있다.
[SK 김상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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