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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다섯 번째 오디션의 문을 두드린 참가자 박시환의 노래가 심사위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9일 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5'(이하 '슈스케5')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슈퍼위크에 진출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예선현장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참가자 박시환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시환은 "5년 간 '슈스케5'에 지원했다. 계속 하면 실력이 늘 것이라 생각했다.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다시 지원할 거다"라며 심사위원 앞에서 입을 열었다.
예선장에 볼트를 손에 쥐고 등장한 박시환은 "집이 어려워 어릴 때부터 남들이 학원에 다닐 때 나는 일을 했다. 한 때는 떡볶이도 팔았고, 지금은 정비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더라. 여기서는 노래를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됐다"라며 '슈스케5'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시환은 가수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었지'를 열창했고, 심사위원의 눈물과 함께 그는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슈퍼위크에 진출할 수 있었다.
'슈스케5'에는 1차 예선 및 지역 예선을 통해 공식 총 198만 2천 661명이 지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이승철과 윤종신, 이하늘이 나선다. '슈스케5'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총 15회 차의 대장정을 이어가게 된다.
[참가자 박시환.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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