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59세 참가자의 사연과 노래에 결국 가수 이하늘이 눈물을 보였다.
9일 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5'(이하 '슈스케5')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슈퍼위크에 진출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예선현장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한 백발의 참가자가 시선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김대성은 "정년을 2년 남겨놓고 먼저 퇴직을 했다. 지금이 아니면 음악을 못 할 것 같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나처럼 나이가 든 사람은 쉽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도전하려 나왔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대성은 "아내와는 20년 전에 사별했다. 투병을 3년 정도 했는데 아내가 떠나면서 '당신은 애들하고 잘 살 준비를 하고 나는 정말 잘 죽을 준비하면 된다'고 말하더라"라며 "얼마 전에 아내가 꿈에 나타나 '내가 같이 못해주지만 잘해봐라. 당신이 정말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일 아니냐'고 하더라. 그래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슈스케5'에 출전한 이유를 밝혔다.
잠시 후 시작된 무대에서 김대성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불렀다. 노래가 끝난 후 심사위원 이하늘은 눈물을 흘렸고, 김대성은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슈스케5'에는 1차 예선 및 지역 예선을 통해 공식 총 198만 2천 661명이 지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이승철과 윤종신, 이하늘이 나선다. '슈스케5'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총 15회 차의 대장정을 이어가게 된다.
[참가자 김대성.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