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넥센이 4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11-5로 승리했다. 넥센은 4연패에서 벗어났다. 48승 40패 2무가 됐다. 4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한화는 25승 60패 1무가 됐다.
넥센이 오랜만에 시원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타선이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12안타 7볼넷으로 11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투수 송창현을 1회에 두들기며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한화는 초반 스코어가 벌어지자 경기 후반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넥센은 1회 선두타자 장기영과 문우람이 한화 선발투수 송창현의 제구난조로 나란히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 찬스. 후속 이택근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내며 장기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무사 2,3루 찬스에선 박병호가 또 다시 좌익선상 2루타를 쳐내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강정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민성이 풀카운트에서 송창현의 141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3호.
넥센은 2회엔 1사 후 장기영이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문우람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장기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택근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찬스. 강정호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쳐내며 달아났다.
넥센은 3회엔 선두타자 유한준의 좌전안타에 이어 서동욱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허도환의 좌익선상 2루타에 유한준이 홈을 밟았다. 후속 장기영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문우람의 우익선상 2루타로 허도환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5회 0의 행진을 벗어났다. 선두타자 이대수가 한화 선발투수 김영민에게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3호. 한화는 6회 선두타자 이학준의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와 추승우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대수의 중전안타와 엄태용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김태완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더 추격했다.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한상훈이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6회에만 대거 4점을 추격했다.
넥센은 6회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문우람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이택근이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를 걷어올려 비거리 110m짜리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7호 투런포.
넥센 선발투수 김영민은 5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이어 박성훈, 이정훈, 김상수, 조상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홈런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택근이 가장 돋보였다. 한화 선발투수 송창현은 1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이태양, 황재규, 조지훈, 윤근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택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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