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결승타에 홈런까지. 만점 활약이었다.
김강민(SK 와이번스)은 1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SK는 김강민의 활약 속 6-0 영봉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전날 넥센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강민은 이날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2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해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것.
하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강민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1, 2루에서 들어서 김사율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결과적으로 이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강민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홍성민의 141km짜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7월 13일 LG전 이후 터진 시즌 2호 홈런.
경기 후 김강민은 "시즌 초반 페이스가 워낙 좋지 않아 특타훈련 등을 통해 페이스를 많이 찾은 상태다"라고 현재 상황을 말한 그는 "5회 이후 추가점이 없어 분위기를 띄우고자 장타를 노리고 쳤다. 하지만 홈런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김강민은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 한 경기라도 더 이기고 싶다. 선수단 모두 같은 심정이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 김강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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