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이 비록 경인더비서 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인천은 1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치른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인천은 2-2 상황이던 후반 추가시간 데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인천은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프로축구연맹 징계로 이날 벤치에 앉지 못한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작년 우승팀 서울을 맞아 비록 패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 입장에선 퇴장 징계로 빠진 김남일의 공백이 컸다. 이에 김봉길 감독은 “못 뛰는 선수를 놓고 핑계를 댈 순 없다”면서 “손대호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벤치에서 직접 지시를 내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경기 전에 미팅을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졌지만 준비한대로 됐다”고 설명했다.
김봉길 감독은 이날 난타전을 예상했고, 3연속 3-2 펠레스코어가 나왔다. 김봉길 감독은 “서울은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 모두를 막긴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도 공격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봉길 감독은 K리그 통산 32번째로 30(골)-30(도움) 달성에 성공한 이천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봉길 감독은 “그런 기록은 개인이나 팀에게 영광이다. 계속해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봉길 감독.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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