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화가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이승화(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6회 베이스런닝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문제는 6회에 발생했다. 롯데는 0-5로 뒤진 6회 공격에서 2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 때 박종윤의 안타가 나왔고 2루 주자 이승화는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하려고 했다.
잘맞은 타구였기에 속도가 빨랐고 상대 좌익수 조동화가 곧바로 잡아 홈으로 송구했다. 홈에서 아웃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롯데 박현승 3루 베이스코치는 이승화에게 3루에 멈추라고 신호했다.
이 때 급격히 방향을 홈에서 3루쪽으로 되돌리던 이승화의 무릎에 무리가 갔고 3루에 돌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섰다. 이승화는 태그아웃이 된 이후에도 계속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그라운드에 들어온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롯데 관계자는 "검진 결과 현재 무릎에 피가 고여 있고 주말인 관계로 병원에 전문의가 없어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며 "월요일(12일) 서울로 이동해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는 아이싱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넥센 등과 4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롯데에게 예상치 못한 악재가 생겼다.
[롯데 이승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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