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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세이부의 선발투수는 기시 다카유키. 이대호는 첫 타석이었던 1회말 2사 3루 찬스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재등장했지만 5구째 타격한 것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졌다.
이대호는 7회말 다시 한번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2루 찬스를 맞이한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사 3루가 된 찬스에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3루주자를 득점시키지 못했다.
이는 이대호의 마지막 타석이 됐으며 이날 경기는 세이부가 1-0 영봉승을 거뒀다.
전날(10일) 세이부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던 이대호는 이날도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323에서 .320으로 떨어졌다.
[이대호. 사진 = 아식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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