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신재웅이 잠실 라이벌전에서 무실점 호투했다.
신재웅(LG 트윈스)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실점했다. 신재웅은 7회초 팀 타선이 2점을 뽑아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신재웅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5회까지 두산 타선을 실점 없이 묶었다. 신재웅은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그 중 1회와 4회, 5회에는 득점권까지 주자를 보내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잡아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가장 큰 위기는 4회말에 있었다. 1사 후 최준석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신재웅은 2사 후 오재원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신재웅은 6회에도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막았다. 2사 후 홍성흔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켜 삼자범퇴는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신재웅은 후속타자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6회까지 실점 없이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다.
신재웅은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찌르는 제구력과 함께 과감한 승부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신재웅은 6이닝 동안 볼넷을 단 1개만 내줬을 정도로 빠른 카운트에 적극적인 피칭을 하며 두산 타자들과 정면승부했다.
6회까지 87개의 공을 던진 신재웅은 7회말 사이드암 김선규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두산에 2-0으로 앞서 있다.
[신재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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