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SK의 좌완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6회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레이예스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이날 레이예스는 롯데 중심타선과의 승부에서 고전했다. 롯데는 손아섭, 전준우,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내놨다.
1회초 첫 실점도 중심타선에 의한 것이었다. 레이예스는 먼저 2아웃을 잡고도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전준우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SK는 2회말 김강민의 우월 솔로포로 1-1 동점을 이루고 4회말에는 박진만의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으나 레이예스는 6회초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역시 볼넷이 화근이었다. 1사 후 손아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한 레이예스는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강민호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내줘 2루주자 손아섭이 홈플레이트를 밟는 것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투구수가 99개에 이르렀고 사사구 5개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자 이만수 SK 감독은 직접 마운드로 걸어와 윤길현과 교체를 단행했다. 레이예스가 내보낸 주자들은 득점에 실패, 레이예스의 실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레이예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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