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한동민의 홈런 한방이 대미를 장식했다.
한동민은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SK의 승리를 알리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한동민은 김승회와의 승부에서 4구째 들어온 145km짜리 몸쪽 직구를 힘껏 잡아 당겨 비거리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 홈런.
SK는 4-3으로 승리했고 이는 SK의 4연승을 의미했다.
경기 후 한동민은 "타석에 들어설 때 최정 선배가 많은 생각하지 말고 힘있게 치라는 조언이 정말 고마웠다"며 최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정은 8회말 3-3 동점을 이루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한동민은 "최근 부진해서 경기도 잘 나가지 못하는 등 팀에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오늘 그 미안함이 좀 덜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주전이든 백업이든 팀에 도움이 된다면 이 악물고 치고 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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