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신재웅이 물러서지 않는 투구로 팀의 선두 추격에 앞장섰다.
신재웅(LG 트윈스)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팀이 3-1로 승리하며 신재웅은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라이벌 두산에게 강한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신재웅은 이날 경기를 포함 두산전에 4차례 등판해 3승을 올렸다. 두산 타선에 13⅔이닝 동안 2실점만 내준 신재웅은 자신의 4승 가운데 3승을 두산전에서만 거두는 '곰 사냥꾼'의 위용을 과시했다.
신재웅은 "어제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오늘은 두산의 좌타자들에게 직구로 몸쪽 승부를 가져갔는데, 범타를 유도하면서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고 호투한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말대로 신재웅은 빠른 볼을 이용해 몸쪽에 적극적인 승부를 걸었다. 총 87개의 공을 던진 신재웅은 57개의 직구를 앞세워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결과는 효과적이었다.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기는 했지만 신재웅은 적시타를 맞지 않으며 빠른 카운트에 아웃카운트를 벌어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에도 성공했다.
한편 신재웅의 호투 속에 2위 LG는 3위 두산과의 승차를 5게임으로 만들었다. KIA가 삼성을 잡으며 LG는 선두 삼성과의 격차도 1게임으로 줄였다. 오는 13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치르는 삼성과의 2연전 결과에 따라 LG는 단독 선두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신재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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