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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리세, 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의 신곡 '헤이츄(Hate You)' 뮤직비디오가 섬뜩한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6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신곡 '헤이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장미, 촛불, 사슴불, 카네이션, 성수, 성배, 마법서 등이 등장하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이같은 소품들이 마녀들의 주술도구라며 이른바 '오컬트(Occult)'가 아니냐는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오컬트'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신비적, 초자연적 현상을 뜻하는 말로 네티즌들은 인형을 이용해 많은 수의 처녀들이 제물로 바쳐진 설정과 이를 죽인 수만큼 벽에 표시를 해둔 장면, 악령을 부르는 행위인 분신사바 장면 등이 등장하는 점을 근거로 노골적인 악마숭배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 뮤직비디오 중간 중간 그래픽으로 등장하는 잠자리 모양, X자 표시, 꼭두각시 인형 등은 일루미나티의 상징으로 뮤직비디오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반사회적인 사상을 갖게끔 조장하고 있다고 설명해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레이디스 코드의 소속사측은 "'헤이츄'라는 곡 자체가 비트감은 있지만 마이너 한 느낌이 강한 편이라 뮤직비디오 내용을 가볍게 가기 보다는 조금 무겁게 표현해 내기 위해 '호러' 콘셉트를 잡았을 뿐이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레이디스 코드의 데뷔 타이틀곡 '나쁜 여자'와는 상반되는 분위기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팬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레이디스 코드 '오컬트' 뮤직비디오 장면. 사진 = 해당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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