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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술을 마시고 변기에 앉아 있는 아빠가 주량을 공개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아이돌 그룹 B1A4의 산들, 진영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은지와 초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세 번째 사연인 '변기에서 주무시는 아빠의 술버릇'은 술을 마시면 화장실 변기에 앉아 밤새도록 잠을 자는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을 주인공인 딸을 비롯해 가족들은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변기통으로 직행해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볼일을 볼 수 없어 정말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육체적으로 고된 일을 하는 아빠는 "일이 끝나면 술 한잔하고, 술에 취하면 나만의 공간에 있고 싶은 데 그것이 화장실이다"고 속내를 드러내며 "하루에 소주 5,6병을 마신다"고 주량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빠의 진심을 알게된 딸은 "아빠가 아침에 일어나서 일 나가는 것을 보면 괜히 미안하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아빠가 걱정된다"고 눈물을 흘렸다.
[변기에서 잠을 자는 술버릇을 가진 아빠.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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