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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최근 대세로 떠오른 걸그룹 크레용팝(Crayon Pop)이 보다 체계적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활동을 펼칠 날개를 달게 됐다.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13일 "최근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와 앨범 라이선스 및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용팝은 기존 여자 아이돌과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지난해 데뷔 이래 여고생 교복, 이소룡 복장, 트레이닝 패션 등으로 대중들에게 주목 받았다.
특히 최근 발표한 '빠빠빠'는 일명 '5기통 춤'으로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냈으며, 앨범 출시 44일 만에 100위권 밖의 순위에서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한국 음악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이다.
소니뮤직 측은 "지난 7월 말 한국 가요계를 보기 위해 직접 방한한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고위관계자들과 크레용팝의 만남에서 그녀들의 차별화된 시도와 독창성에 많은 감명을 받았고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와 콘텐츠로 판단해 계약을 진행했다"고 계약 체결 배경을 전했다.
이에 대해 크롬엔터테인먼트의 황현창 대표는 "세계적 음반사인 소니뮤직과 협업하는 것은 향후 크레용팝의 성장에 중대한 계기라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결과가 몹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레용팝은 오는 9월 '빠빠빠'의 돌풍을 잇는 후속곡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소니뮤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며 선진화된 활동을 국내외에서 펼칠 계획이다.
한편 세계적인 음반사인 소니뮤직은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이브릴 라빈, 어셔, 다프트 펑크 등 대형 팝스타들이 소속된 곳으로 국내에서는 이루마, 팀, 박종호, 김보경, 셰인 등의 아티스트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최근 새로운 K팝 아티스트 발굴에 적극적인 사업 진행을 하고 있다.
[소니뮤직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크레용팝. 사진 = 소니뮤직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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