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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이 손흥민(21) 보호령을 내렸다.
레버쿠젠의 볼프강 홀츠하이저 회장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서 “언론의 지나친 칭찬이 선수들에겐 독이 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이제 두 경기를 치렀다. 장기적으로 그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후반 1분 데뷔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여름 150억원에 함부르크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에 대한 기대는 상상 이상이다. 독일 언론들은 경기 후 손흥민, 키슬링(독일) 샘(독일)의 새로운 마법의 삼각편대가 탄생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홀츠하이저 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 손흥민에 대한 언론의 자제를 요청한 것도 그 때문이다.
실제로 레베쿠젠은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틀간 모든 언론의 인터뷰를 금지하기도 했다. 빌트는 “손흥민이 꿈에 그리던 레버쿠젠 데뷔전을 치른 뒤 이틀 동안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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