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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를 그리워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호날두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맨체스터 공항에 입국했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그의 친정팀 맨유 컴백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 루머는 맨유의 레전드인 패티 크레란드의 입을 거쳐 더 확대됐다. 크레란드가 맨유TV에 출전해 “나도 아들로부터 그 소문을 들었다”고 언급한 것이 “호날두가 진짜 맨체스터에 왔다”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맨유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이 공석된 것도 이번 루머에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선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7번을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 위건과의 커뮤니티실드에서 발렌시아는 예전 번호인 25번을 달고 경기를 뛰었다. 7번을 반납한 것이다.
이는 호날두의 복귀설로 번졌다. 맨유가 7번을 비어놓고 호날두의 컴백을 기다린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또한 포르투갈 언론에서도 호날두가 맨유의 7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맨체스터 입국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맨체스터 공항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호날두는 입국하지 않았다”고 이를 부인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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