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선발보단 불펜이 나을 것 같다.”
삼성 대체 외국인투수 에스마일린 카리대가 본격적으로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카리대는 올 시즌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한 뒤 1군에서 말소됐다. 9일 대구 한화전 이후엔 팔꿈치 통증도 호소했다. 이에 1군 복귀 시점이 불투명했던 게 사실. 하지만, 삼성 류중일 감독은 13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며칠 전 팔꿈치에 주사를 맞았다. 공을 던질 것이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평소보다 불펜피칭을 많이 해서 팔꿈치에 탈이 난 모양이다. 원래 30개 정도 던지는 데 더 많이 던져서 통증이 왔다”라면서 “결국 그만큼 공을 많이 못 던진다는 뜻이다. 1군에 돌아오면 선발보단 불펜으로 써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결국 50개 안팎으로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몇 개를 던지든, 언제 나오든 안 아프고 안 맞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며 내심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야심차게 영입한 카리대가 삼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류 감독도 속이 타는 듯하다.
류 감독은 1군 복귀 중인 심창민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류 감독은 “함평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곧 1군에 등록 가능하다. 마산 NC전에 맞춰서 1군에 등록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삼성으로선 카리대와 심창민이 1군에 올라와 불펜에 힘을 보탤 경우 정규시즌 1위 지키기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카리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