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만만치 않은 상대 페루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페루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최정예 대표팀을 구성했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 파르판(샬케) 게레로(코리티안스)가 포진한 공격진은 한국이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페루는 한국전을 치를 20명의 선수단 중 18명의 선수가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을 소화하고 있는 정예멤버일 만큼 한국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동아시안컵처럼 유럽파가 제외된채 구성됐다. 반면 대표팀 수비진은 유럽파 비중이 크지 않다. 홍명보호는 현재 소집될 수 있는 최상의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축했다. 대표팀 수비진은 다른 포지션과 달리 홍명보호 출범부터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보단 완성도를 높여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수비진은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페루전을 치를 대표팀에는 홍정호(제주) 장현수(도쿄) 황석호(히로시마) 같이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중앙 수비수들이 변함없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또한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창수(가시와) 같은 측면 수비수들도 동아시안컵에 이어 페루전서도 대표팀 측면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점쳐진다.
홍명보 감독은 페루전을 앞둔 대표팀 수비진에 대해 "상대가 경기하는 스타일과 포메이션에 대해 우리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며 "지금까지 했던 것과 비교해 새로운 것은 없다. 그 선수들의 움직임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동안 해온 것에 대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비수 홍정호는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며 "페루같이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페루전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페루는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12경기서 12골을 터뜨려 다소 빈약한 득점력을 드러냈다. 올해 열린 6차례의 A매치에선 7골을 터뜨렸지만 무득점 경기도 두차례 기록해 공격력의 기복을 보였다. 반면 페루 공격진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또한 페루 공격진의 남미 특유의 개인기와 결정력은 한국에게 경계 대상이다. 페루의 공격수 게레로(코리티안스)는 "한국전을 월드컵 예선처럼 치르겠다"며 이번 경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대표팀의 수비수 홍정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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