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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강호동과 존박이 악바리 정신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역대급 경기를 펼친 끝에 예체능 팀을 기사회생 시켰다.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호동, 이수근, 조달환, 최강창민, 이만기, 이종수, 찬성, 존박, 필독, 이지훈은 부산 두구동 팀과 배드민턴 복식 경기를 펼쳤다.
예체능 팀은 찬성·필독, 이수근·조달환이 두구동 팀에 연속으로 패하며 한번만 더 지면 짐을 싸야하는 3전 3패 대위기 상황에 놓였다. 이에 강호동·존박은 큰 부담감을 안고 출격했다.
예체능 팀은 두구동 팀을 상대로 선취점을 따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존박의 연속 실수에 눈 깜짝할 새 4점을 실점해 2:4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부활한 존박의 활약으로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두구동 팀은 맹공격을 펼쳤고 예체능 팀은 8:10 매치포인트 상황에 놓였지만 극적으로 2점을 따내며 듀스(먼저 2연속 득점하는 쪽이 승리) 기회를 얻었다.
강호동은 존박이 스매시 실수로 실점을 범하자 귀신같은 푸시 플레이로 11:11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어 두구동 팀의 실수로 앞서나갔지만 두구동 팀은 또다시 동점을 만들어 냈다. 12:12동점 상황에서 강호동은 두구동 팀의 계속되는 스매시와 드라이브를 몸을 날린 다이빙 리시브로 철저히 막아냈지만 곧이어 두구동 팀에 13:13 동점을 허용했다.
끝이 안 나는 경기에 제작진은 예체능 룰(듀스는 13점 까지 허용하고 그 이후에는 15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을 적용했다. 모두 숨을 죽인 가운데 경기가 재개됐고 두구동 팀은 먼저 1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또다시 동점을 만들어낸 예체능 팀. 14:14 상황에서 존박은 셔틀콕을 두구동 팀 가운데로 날리는 공격을 펼쳐 위기의 예체능 팀을 기사회생 시켰다.
8번의 동점, 28번의 랠리에도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던 강호동과 존박의 악바리 정신 덕에 이날 경기는 선수들은 물론 팀원, 관객, 시청자들 모두 탈진케 할 정도로 치열하고 박진감 넘쳤다.
이에 강호동과 존박은 간절히 바랐지만 예상치 못했던 4경기 진출 기회는 물론 ‘우리동네 예체능’ 사상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 냈다.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땀 흘린 만큼 돌아오는 것이 스포츠다. 이날 경기를 통해 강호동과 존박은 한 단계 실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화하는 예체능 팀의 진정성 있는 승부에 시청자들 또한 큰 감동을 받았다.
방송 후 각종 SNS에는 “올림픽 경기 보는 것처럼 떨렸다” “조마조마해서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다” “강호동-존박이 이겼을 때 실제 금메달을 딴 듯 짜릿 했다” “강호동과 존박 프로 선수들 못지않았다” “역대급 명승부였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 방송에서는 예체능 팀의 에이스 이만기-이지훈이 출격하는 가운데 이들이 과연 벼랑 끝에 서있는 예체능 팀을 구원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명승부를 펼친 강호동-존박.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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