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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코리안 프리미어리거로서 첫 시즌을 시작하는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남웨일즈 더비에서 만날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진격의 출사표’를 던졌다.
김보경은 16일 SBS ESPN에서 방송되는 ‘스포츠센터’에 출연해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신아영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치열한 ‘남웨일즈 더비’를 앞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남부 웨일즈를 연고로 한 스완지시티와 카디프시티의 ‘남웨일즈 더비’는 두 팀의 자존심 대결로 잘 알려져 있다. 각각의 팀에 김보경과 기성용이 소속돼 있어 두 사람은 이번 시즌부터 남웨일즈 더비 속 코리안 더비를 펼칠 예정이다.
“웨일즈더비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스완지시티와의 맞대결,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김보경은 “챔피언십에서 (이)청용이 형이랑 경기를 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연 후 “굉장히 기대도 많이 되고, 그리고 경기하다 가끔씩 부딪히게 되면 다른 선수들이랑 부딪히는 것과 달리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에게 출사표를 던져 달라는 요청에는 “성용이형, 일단 웨일즈더비에서 서로 좋은 경기하기를 원하고요”라고 메시지를 전하고, “기회가 되면 개인적으로 골도 넣고 싶다. 2경기 중에 2경기 다 이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김보경은 신아영 아나운서의 ‘돌직구 질문’에도 허심탄회하고 속 시원한 답변으로 일관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을 앞둔 소감 외에도 김보경의 연하의 일반인 여자 친구 등이 공개되는 ‘스포츠센터-스포츠피플’은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보경. 사진 = SBS ESPN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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