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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근형과 차화연이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에서 황혼로맨스에 도전한다.
14일 MBC는 "'사랑해서 남주나'에 박근형과 배우 차화연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박근형은 남자 주인공 정재민(이상엽)의 아버지이자 퇴직한 검사인 정현수 역을 맡았다. 또 여자 주인공 송미주(홍수현)의 어머니이자 억척스러운 반찬 가게 주인인 홍순애 역은 차화연이 소화할 예정이다.
박근형과 차화연이 출연하는 '사랑해서 남주나'는 황혼 재혼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룰 드라마다. 황혼 재혼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만큼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정현수와 홍순애의 역할은 여느 커플 못지않게 중요한 갈등 요소가 될 예정이다.
박근형이 연기하는 정현수는 퇴직한 검사로 젊은 시절 가장으로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자식들이 자라고 난 뒤 자식들과의 의견 차이로 인해 갈등을 빚게 되는 캐릭터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로맨티스트'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는 등 새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박근형의 연기 변신에 시선이 쏠린다.
또 차화연은 젊은 시절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뒤, 반찬 가게를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홍순애 역을 맡게 됐다. 불가피한 이유로 남편과 이혼했지만, 친딸인 송미주에 대한 애틋함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는 인물이다. 차화연은 전작인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을 비롯하여 다수의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도도하고 우아했던 모습과 180도 다른 홍순애 역할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근형과 차화연의 캐스팅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 '사랑해서 남주나'는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오는 9월 중 첫 방송된다.
[배우 박근형(왼쪽)과 차화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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