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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우완 특급' 맷 하비도 무너뜨렸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우완 특급' 하비와 상대했다.
이날 다저스가 내세운 선발투수 류현진은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하비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특급투수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하비는 최고 98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다저스 타자들을 제압해 나갔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쾌투한 하비는 4회말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야시엘 푸이그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고 위기를 일단락시켰다.
다저스는 4회말 병살타로 무득점에 그쳤지만 단타 퍼레이드를 펼치며 하비를 압박했고 5회말 경기를 뒤집기에 이르렀다.
1사 후 A.J. 엘리스에게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이어 후안 유리베가 좌전 안타를 쳤고 1사 1,3루 찬스서 닉 푼토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2-1로 역전한데 만족하지 않았다. 6회말에도 하비에게 '잽'을 날렸다. 2사 2,3루 찬스서 A.J. 엘리스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비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웬만해선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빠른 승부를 걸다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다저스는 하비마저 무너뜨리며 후반기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덕분에 류현진의 12승도 더욱 가까워졌다.
[맷 하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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