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과연 류현진의 '절친'다운 활약이었다.
올 시즌부터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은 팀 동료들과 거리낌 없이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 중 한 명은 바로 내야수 후안 유리베. 류현진은 올 시즌 중에도 '유뚱' 유리베와 장난을 나누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그런데 지난 13일(한국시각)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 도중 류현진이 유리베와 장난을 나누던 도중 유리베의 뺨을 쳤고 유리베가 '정색'하는 모습이 현지 중계 카메라에 잡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둘 사이의 우정에 금이 간 것은 아니었다.
유리베는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한 14일 메츠전에서 안타 2방과 폭풍 질주로 류현진이 12승째를 거두는데 한 몫을 거들었다.
유리베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터뜨려 첫 안타를 신고한 뒤 5회말 1사 1루서 좌전 안타를 쳐 찬스를 이끌었다. 1루에 있던 유리베는 닉 푼토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 때 무거운(?) 몸을 이끌고 홈플레이트까지 폭풍 질주했고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그것도 '우완 특급' 맷 하비를 상대로 멀티 히트를 때려내고 결승 득점까지 해내 승리의 주역이 된 유리베다. 류현진과 유리베의 우정은 그렇게 더욱 깊어지고 있다.
[류현진과 포옹하는 유리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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