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4안타' SK, KIA 대파하고 6연승

[마이데일리 = 문학 조인식 기자] SK가 KIA에 이틀 연속 완승하며 6연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8-1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6연승으로 43승 2무 45패가 된 SK는 7위 KIA를 1.5게임차로 따돌렸다.

SK는 3회말 선취점 포함 4점을 뽑았다. 선두 김상현의 우전안타와 박진만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SK는 1사 후 정근우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후 조동화의 투수 땅볼 때 나온 듀웨인 빌로우의 악송구에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찬스에서 최정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SK는 2사 후 김강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SK는 5회말 공격에서 빌로우를 끌어내린 뒤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빌로우가 박정권을 2루타로 출루시켰고, KIA 벤치는 96개로 투구수가 한계에 이른 빌로우를 빼고 사이드암 신승현을 투입했다. 이후 김강민의 내야안타로 1, 3루가 됐고, 신승현의 1루 견제가 빠지며 SK는 1점을 보탰다.

7회말 선두 조동화의 2루타와 최정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6-0으로 달아난 SK는 8회말 김성현의 쐐기포로 8-0까지 도망갔다. 8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 찬스에서 김성현은 신창호의 5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성현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SK는 6연승을 자축했다.

SK 선발 세든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세든은 시즌 9승(5패)에 성공했다. 세든이 물러난 뒤 윤길현-진해수-채병용이 등판한 SK는 9회초 채병용이 무사 1, 3루에서 이범호의 유격수 땅볼에 1점을 허용했으나 승부의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타선에서는 5번타자로 출장한 김강민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선발 빌로우가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1자책)하는 아쉬운 피칭을 하며 SK에 2연패를 당했다. 41승 2무 46패가 된 KIA는 4강권에서 더욱 멀어졌다.

[김강민(위)-크리스 세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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