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조인식 기자] SK가 6연승을 거뒀다. 어느덧 중심타선에 포진한 김강민은 6경기 내내 최소 1타점씩을 만들어내며 팀의 6연승을 주도했다.
김강민(SK 와이번스)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중견수)로 출장했다. 전날 경기에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김강민은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더욱 매서워진 타격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강민의 끊이지 않는 타점 행진은 팀의 연승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김강민은 지난 8일 목동 넥센전부터 매 경기 타점을 올리고 있고, SK는 그 경기부터 승리하기 시작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그 사이 KIA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고, 7위와의 승차는 1.5게임으로 벌어졌다.
이 6경기 동안 김강민은 총 11타점을 쓸어담았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홈런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을 때리지 못해 연속경기 홈런 기록을 4경기로 늘리지는 못했지만, 4안타를 몰아치며 2타점을 수확해 6경기 연속타점을 이어갔다. 6경기에서의 타율은 .524(21타수 11안타)에 달한다.
시즌 초부터 최정이 외롭게 타선을 이끌었던 SK지만, 6연승 과정에는 김강민이 새로운 힘이 됐다.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 빠른 발로 SK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던 김강민은 이제 중심타선에서 SK의 4강 추격을 위해 힘을 보탠다. 한때 4강이 멀어보였던 SK도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김강민과 함께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에 도전한다.
[김강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