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페루전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양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됐다. 오늘도 골을 못넣었는데 그 부문에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9월 평가전에 있어 선수 발탁 계획에 대해선 "9월 계획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팀 활약이 없는 선수의 발탁에 대해선 "기본 원칙은 팀에서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은 되도록 부르지 않겠다. 그것은 대표팀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소감은.
"양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됐다. 오늘도 골을 못넣었는데 그 부문에 있어 아쉽다."
-잘된 점과 못된 점은.
"전체적으로 준비한 플레이가 잘됐다. 잘되지 못한 것은 후반전에 우리 수비라인이 처져 찬스를 내줬다. 페루에 좋은 공격수들이 있어 수비 입장에선 처질 수 밖에 없었다."
-2선 공격수들의 활약에 대한 평가는.
"오늘 A매치 데뷔한 선수도 있고 새로운 선수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새로운 선수들에 만족한다."
-김승규에 대한 평가와 골을 넣을 선수가 없는데 9월에 박주영과 이동국의 소집 가능성은.
"9월 계획은 생각하지 않았다. 김승규의 능력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골키퍼로서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상으로 활약을 못했지만 오늘 좋은 세이브도 했고 전체적으로 잘했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부진한 것이 반복되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전후반 경기력 문제보단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후반전에 들어가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가 있다. 페루를 상대로 90분동안 압도하기는 어렵다. 전체적으로 잘했다."
-선수 점검을 위해 독일로 가는데.
"특별한 선수를 보러가기 보단 대표팀 감독으로서 해외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외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외로움도 있을 것이다. 감독으로 가서 격려도 해주고 오겠다."
-소속팀 활약이 없는 선수들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기본 원칙은 팀에서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은 되도록 부르지 않겠다. 그것은 대표팀 원칙이다. 포지션에 따라 몸상태를 먼저 확인한 후 그 선수가 어느정도인지 확인해야 한다. 6개월을 못나간 것과 프리시즌을 하고 경기에 못나간 것은 차이가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원한다. 긴시간 동안 벤치에 있으면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원칙을 세우면서 하겠다."
[홍명보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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