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페루전을 마친 이근호(상주)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근호는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페루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움직임은 좋았다. 3~4차례 골 기회를 잡는 등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하지만 마무리가 안됐다. 특히 후반 16분 노마크 찬스서 때린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이근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좋은 찬스를 잡았고 잘 찼다고 생각했는데 안 들어가서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이근호는 전반 두 차례 후반에 한 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상대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이근호는 “징크스는 반드시 깨지게 되어 있다. 다음 경기에선 골이 터질 것이다”면서 “선수들 모두 골이 없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 곧 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원톱 밑에서 좌우로 폭넓게 움직였다. 이근호는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 같이 뛴 선수들과 발을 많이 맞추진 못했다. 하지만 미팅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첫 경기 치곤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근호.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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