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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 제작 스튜디오 드림캡쳐 배급 NEW)이 8년 만에 역대 스릴러 영화 오프닝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숨바꼭질'은 개봉 첫날인 14일 전국 29만 39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8년 만에 스릴러 영화 오프닝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숨바꼭질'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오프닝 스코어 22만 2638명)는 물론이고 지난 8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켰던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 오프닝 스코어 27만 9413명)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또 역대 스릴러 흥행 1, 2위를 기록한 '살인의 추억'(2003, 오프닝 스코어 24만 추정)과 '추격자'(2008, 오프닝 스코어 11만 3673명)뿐만 아니라 '이웃사람'(2012, 오프닝 스코어 14만 700명)에 이어 최근 4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테러 라이브'(2013, 오프닝 스코어 21만 5807명)까지 가뿐히 제쳐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NEW 관계자는 '숨바꼭질'의 흥행력에 대해 "가장 안전한 곳이라 여겼던 '집'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된다는 흥미로운 발상이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8년 만에 스릴러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등이 출연했다.
[영화 '숨바꼭질'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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