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핸킨스가 첫 승을 신고한 두산이 KIA를 3연패에 몰아넣고 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데릭 핸킨스의 호투와 1회초 터진 이종욱의 선두타자 홈런 등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두산은 52승 2무 40패가 됐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욱은 볼카운트 1-1에서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에 들어온 서재응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5회초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서재응을 상대로 2루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연 두산은 최재훈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외야 우중간에 떨어진 김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 나갔다.
7회초에는 2점을 더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5회와 마찬가지로 손시헌의 2루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2사 후에 이종욱이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터뜨려 손시헌을 불러들인 두산은 민병헌이 바뀐 투수 박지훈을 공략해 4-0으로 달아나는 쐐기점을 뽑았다.
두산은 선발 핸킨스 이후 오현택-변진수가 등판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핸킨스는 7회까지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QS)와 함께 국내 무대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종욱이 선제 솔로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선발 서재응은 6⅔이닝 8피안타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용규와 이종환이 각각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3연패에 빠진 7위 KIA는 41승 2무 47패로 6위 SK와의 격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다.
[데릭 핸킨스(위)-이종욱.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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