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고요한이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대전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서 3-2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고요한이 후반전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대전전 승리로 7연승의 상승세도 이어가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하위권에 있지만 무서운 강팀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홈팬들 앞에서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앞두고 7연승의 흐름을 가져가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실점해도 포기하지 않았다. 무승부보단 승점 3점으로 이기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 드러났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전 극적인 승리에 대해 "경기를 보시는 팬분들도 우리 경기를 마지막까지 봐야한다"며 "2-0에서 쉽게 대량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축구에 강팀과 약팀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힘든 일정 속에서 무실점으로 경기하기가 쉽지 않다. 수비들도 견고하다고 하지만 2실점을 했다. 중요한 것은 실점을 해도 끝까지 뒤집고자 포기하지 않는 의지의 차이인 것 같다. 그럴 수록 승리 본능들이 살아나는 것 같다. 마지막 시간에 묘한 힘을 끌어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힘든 원정에 가서도 우리들만의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7연승은 멈출 수도 있고 연승 분위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한경기 한경이 앞만보고 가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다음주 치르는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경기에 대해선 "7연승을 했으니 연승이 가능하다고 주변에서의 묘한 기대감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7연패로 갈 수도 있다. 끝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에 우리들의 전략적인 판단 미스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최고의 선수 구성으로 나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오늘 같이 더운 경기서 좋은 경험을 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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