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밀워키전 1안타 2볼넷 활약…타율 0.274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출루 머신'으로서 면모를 유감 없이 펼쳤다.

추신수는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이날 밀워키의 선발투수는 우완 카일 로쉬.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 때 3루로 향한 추신수였으나 라이언 루드윅이 2루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엔 실패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1사 2루 찬스서 볼넷으로 출루해 멀티 출루를 이뤘다. 그러나 토드 프레이저의 2루수 병살타로 이번에도 득점을 이루지 못했다.

8회초 바뀐 투수 브랜든 킨즐러와 상대한 추신수는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프레이저의 3루수 앞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한 뒤 조이 보토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 시즌 14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보토와 필립스가 범타에 그쳤다. 더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은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74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선발투수 토니 싱그라니의 호투와 보토의 홈런포를 앞세운 신시내티가 2-1로 신승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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