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안팎으로 열띤 승부가 펼쳐진다.
부산은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을 치른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이 될 울산과의 경기는 부산에게 무척 중요하다. 현재 부산(승점 31)은 상위스플릿 진출 마지노선에 있는 7위 제주(승점 32)에 이어 리그 8위에 올라있다. 또한 울산을 시작으로 인천 제주 포항과 이어지는 강팀과의 대결, 아니 전쟁을 앞둔 부산이다. 특히 7위 대결을 펼치는 제주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대구와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더욱 승리가 절실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펼치는 것은 선수만이 아니다.
부산 팬들 역시 이번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특별한 일전을 준비 중이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만큼 관중석에서 치열하게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이번에는 장외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승부의 방식은 물풍선 폭탄 싸움이다. 참가 방식은 제한이 없다. 현장에서 각 팀의 승리를 원하는 팬들은 간단한 접수 절차를 통해 속 시원한 물풍선 폭탄 싸움에 참여가 가능하다.
경기 시작 40분전인 6시20분부터 집결한 서포터는 양쪽 서포터의 응원전을 시작으로 약 10분간 물풍선 폭탄 싸움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본 경기를 위한 열띤 응원을 미리 맞춰보고 무더위의 열기도 함께 날려버리겠다는 계획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양팀의 팬들의 각오도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서포터들간의 열기를 물풍선 폭탄 싸움이라는 엄정한 룰을 통해 서로에 대한 비하나 폭력적 행위 없이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본 행사를 제안한 부산 팬 문대준 씨는 “건전한 서포터 문화를 통해 일반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하고 싶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축구팬이 하나될 수 있는 행사가 많이 늘어 났으면 한다” 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부산은 이번 물풍선 폭탄 대결 이외에도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주기 위해 장외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을 통해 경기 이외의 즐거움도 함께 전할 계획이다.
축구팬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18일 부산과 울산의 경기 티켓은 부산아이파크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구매 가능하며 전화(1544-1555) 혹은 구단 사무국 전화(051-941-1100)로 문의 가능하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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