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롯데가 6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6연패에서 탈출한 5위 롯데는 46승 2무 45패가 되며 4위 넥센과의 승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롯데는 1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았다. 황재균의 볼넷과 조성환의 안타로 찬스를 만든 롯데는 손아섭의 타구가 투수 강윤구를 맞고 우익수쪽으로 가며 1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곧바로 나온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3회에는 2점을 추가했다. 선두 황재균의 볼넷과 조성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롯데는 2사 후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로 조성환을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4-0으로 앞서며 손쉽게 초반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하지만 넥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송지만의 솔로홈런을 신호탄으로 넥센은 박병호의 2루타와 강정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왔고, 7회초에는 다시 박병호의 우전안타와 외야 우중간에 떨어지는 강정호의 적시 2루타에 3점째를 내줬다.
롯데는 곧바로 7회말 반격에서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는 7회말 2사 후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안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박종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후속타자 김상호 대신 타석에 들어선 대타 장성호는 한현희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려 롯데는 9-3으로 달아났다. 경기는 이 한 방으로 끝이었다.
6이닝 8피안타 2실점한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시즌 12승(3패)째를 거뒀다. 롯데는 유먼이 물러난 이후 이명우-정대현-강영식-김성배를 차례로 등판시켜 승리를 지켰다. 이명우와 정대현, 강영식은 홀드를 챙겼다.
넥센은 선발 강윤구가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했다. 넥센은 49승 2무 41패가 됐다. 박병호와 강정호, 김민성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장성호(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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