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2000년대 중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던 정재훈(두산 베어스)이 5년 만에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재훈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2사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팀의 9-7 리드를 지켰다. 세이브를 수확한 정재훈은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정재훈이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선발과 셋업맨 등을 거친 정재훈은 이번 시즌 중간에 다시 마무리 역할을 맡으며 세이브를 쌓았다. 이날까지 거둔 세이브는 총 131개로 통산 9위에 해당된다. 1개만 추가하면 선동열(현 KIA 감독)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100개 이상의 세이브 이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005년부터 이어진 마무리 활동 경력 덕분이다. 2003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정재훈은 2005년 통산 첫 세이브를 포함 30개의 세이브로 구원왕에 등극했고, 이듬해에는 38개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갈아치웠다.
2007년에 25세이브를 더한 정재훈은 2008년에 18개를 보태며 100세이브 고지를 돌파했고, 이제 150개의 세이브를 바라보고 있다. 정재훈이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두산은 4연승으로 선두 삼성과 LG를 3게임차로 추격했다.
[정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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