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는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상승 무드에 접어 들었다. 그리고 이틀 휴식이 주어졌다. 과연 이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만수 SK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휴식 첫 날은 쉬고 어제는 간단히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히면서 "시즌 후반이라 체력이 떨어진 상태다. 그래서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6연승을 달리던 팀에게 휴식은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이틀 쉰다고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타선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전보다 집중력이 좋아져 찬스에서 득점이 많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이 감독은 "김강민, 정근우 등 기존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최정도 배팅 감각이 올라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K는 윤희상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윤희상은 지난 등판에서 초반에 많이 맞았지만 이후에 괜찮았다. 페이스가 올라와서 오늘도 기대한다"는 이 감독은 역시 4연승으로 상승세인 두산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두산은 타격도 좋은데다 도루도 많이 한다. 그래서 까다롭다. 한방 위주로 치는 팀은 오히려 쉬울 때가 있다. 많이 뛰는 팀은 상대하기 제일 힘들다. 투수도 힘들고 포수도 항상 신경이 곤두서야 한다. 이중으로 힘들다. 두산은 좋은 팀이다"고 경계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도 상승세에 있다. 양팀이 모두 해볼만하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두산과의 2연전이 치열할 것임을 전망했다.
[이만수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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