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노경은, SK전 7이닝 1실점 쾌투…7승 보인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토종 에이스' 노경은이 상승세의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노경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노경은이 맞은 안타는 1회초 1사 3루 찬스서 최정에게 맞은 좌전 적시타가 유일했다. 실점 역시 1회에 내준 1점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노경은은 1회초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최정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노히트 행진을 거듭하던 노경은은 7회초 1사 후 박정권의 타구를 잡은 2루수 김재호가 공을 더듬는 실책을 범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김재호는 깊은 위치에서 수비를 진행해 빨리 송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공을 놓치고 말았다. 이어 노경은은 김강민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이재원에게 던진 공이 이재원의 몸을 스치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노경은은 침착했다.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노경은은 박진만 역시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고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7회까지 116개의 공을 던지고 역투한 노경은은 두산이 3-1로 앞선 8회초 홍상삼과 교체됐다.

[두산 노경은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SK 경기 7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SK 한동민, 박진만 두타자 연속 삼진을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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