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과 성남이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성남은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수원의 조동건은 성남전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조동건은 지난 경남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최근 소속팀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성남의 김동섭은 수원전서 김승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수원은 조동건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홍철 산토스 서정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오장은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최재수 민상기 곽희주 신세계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성남은 김동섭이 공격수로 나섰고 이승렬과 김태환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제파로프 이종원 김영남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현영민 애드깔로스 윤영선 박진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전상욱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수원은 전반 16분 조동건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조동건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오장은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성남과 수원은 이승렬과 신세계가 슈팅을 주고받았다. 성남은 전반 33분 김영남 대신 김한윤을 투입했다.
성남은 전반 41분 이종원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종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이 이어졌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3분 조동건이 또한번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앞서 나갔다. 조동건은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18분 조동건의 패스에 이은 오장은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성남은 3분 후 제파로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성남은 후반 29분 이승렬 대신 기가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후반 32분 김성준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정성룡 정면으로 항했다.
성남은 후반 35분 김성준이 재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또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김성준은 김동섭이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볼은 수원 수비를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39분 산토스의 중거리 슈팅이 성남 골키퍼 전상욱의 손끝에 잡혔다. 이후에도 양팀은 경기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조동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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