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공격수 조동건의 멀티골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수원은 성남전서 두차례 리드를 잡았지만 잇달아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의 조동건은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려 지난 경남전 1골 1어시스트에 이어 두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조동건은 이날 경기서 전반 16분 오장은의 땅볼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조동건은 후반 3분 홍철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한번 성남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조동건의 멀티골로 우세한 활약을 이어갔지만 후반 36분 성남 김성준에게 재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성남전 앞선 상황서 잇달아 실점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조동건에 대해 "조동건은 부상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또한번 다쳐 심리적으로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것을 극복하고 경기마다 골을 터뜨리고 있다. 조동건이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소속팀 성남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던 공격수 김동섭은 수원전 두차례 득점 상황에 모두 관여해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전반 41분 김동섭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볼이 흘렀고 이것을 이종원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김동섭은 후반 36분 리턴패스로 김성준의 재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결국 성남은 수원전서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 안익수 감독은 김동섭의 공격포인트에 대해선 칭찬하면서도 "여러가지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을 가져야한다. 메시지를 주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조동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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