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군산 조인식 기자] 이진영이 고향 군산에서 힘을 내며 팀의 선두 추격을 도왔다.
이진영(LG 트윈스)은 17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제 타점을 올린 것을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틀 기록했다. LG는 이진영의 맹타를 앞세워 4-3으로 KIA를 꺾었다.
1회초 1사 2루에서 이진영이 헨리 소사를 상대로 터뜨린 중전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이진영은 이 상황에 대해 "(박)용택이 형이 살아나간 덕분에 운 좋게 결승타를 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고향(군산)에서 좋은 경기를 보이고 싶어 다소 긴장을 했는데, 이닝을 거듭할수록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군산상고 출신으로 당시 연고 구단인 쌍방울 레이더스의 99년 1차 지명을 받기도 했던 이진영은 고향에서 결승타로 신바람을 냈다.
이날 2개의 안타를 몰아친 이진영의 시즌 타율은 .356(247타수 88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5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결장해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출전한 경기에서의 영양가는 만점이다. 이진영의 활약 속에 LG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18일 경기 결과에 따라 LG는 단독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진영(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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