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또 금요일 밤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MBC는 오는 23일부터 새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를 방송한다. '파이널 어드벤처' 후속이다.
'스플래시'는 가수, 배우, 개그맨 등의 유명인들이 다이빙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신동엽, 방송인 전현무가 MC를 맡았으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강인, 샤이니 민호, EXO 타오, B1A4 공찬, M.I.B 오직, 걸그룹 씨스타 소유,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가수 아이비, NS윤지, 배우 양동근, 김영호, 오승현, 홍여진, 이훈, 임호, 조은숙, 최수린, 박재민, 개그맨 이봉원, 샘 해밍턴, 방송인 홍석천, 김새롬, 클라라,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전 체조선수 여홍철 등 25명이 출연한다.
'스플래시'에 앞서 방송된 '파이널 어드벤처'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2인 1조로 7팀이 태국 등지의 자연 환경 속에서 진행된 레이스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전 축구선수 유상철, 김주경이 최종 우승했다. 출연자들의 투혼이 돋보였으나 시청자들의 관심은 적었다. 지난 16일 마지막 방송의 시청률은 2.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16.5%), KBS 2TV 'VJ 특공대'(9.0%)와 격차가 컸다.
'파이널 어드벤처' 전작은 댄싱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였다. 올해로 시즌3째를 맞은 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이 댄스스포츠에 도전하고 경쟁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었다. '파이널 어드벤처'보다는 시청률이 높았으나 한 번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며 '정글의 법칙'과의 경쟁에서 고전한 건 마찬가지였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 전작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3'였으며, '정글의 법칙' 여성버전인 SBS '정글의 법칙W'와는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쳤으나 개그맨 김병만의 오리지널 '정글의 법칙'이 방송을 재개하자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밀려났다.
이처럼 MBC는 잇따라 금요일 밤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나 기대 이상의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있어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플래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한편에선 경쟁을 부추기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반복이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 '스플래시'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첫 방송은 23일 밤 10시다.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 출연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