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표적 등판은 필요하지만 니퍼트는 그럴 상황이 안 된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복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니퍼트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라이브 피칭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에서 40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불펜 피칭까지 합해 100개 가까운 공을 던지며 복귀 준비를 알렸다.
이날 SK전을 준비하던 김진욱 두산 감독은 "생각보다 니퍼트의 상태가 괜찮았다.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태를 봐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두산은 오는 20일부터 NC와 홈 2연전을 치르고 22일부터 삼성과 2연전을 갖는다. 아직 선두 경쟁이 가능한 두산으로선 니퍼트를 삼성전에 맞춰 등판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른바 '표적 등판'에 대해 고개를 가로 저었다.
김 감독은 "복귀하고 첫 등판하는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무리해서 또 아플 수 있다"면서 "그것보다는 니퍼트의 컨디션에 맞추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표적 등판은 필요하지만 니퍼트는 그럴 상황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복귀 후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물론 김 감독이 니퍼트를 삼성전에 절대 내세우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니퍼트는 과연 언제, 누구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게 될까.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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