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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지성과 황정음이 첫 촬영부터 격한 스킨십을 나누며 독한 사랑의 서막을 알렸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극복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사 측은 19일 독기 가득한 지성과 패닉에 빠진 황정음의 첫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성은 극 중 사랑하는 연인을 살해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민혁 역을, 황정음은 인생이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순정 억척녀 유정 역을 맡아 첫 촬영부터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소재의 한 경찰서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은 각각 피해자와 피의자 신분으로 만나 장시간 격렬한 촬영을 이어갔다. 이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성은 자신의 연인을 숨지게 한 황정음을 보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의 연약한 목을 격하게 한 손에 쥔 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한 남자의 분노를 제대로 표현해냈다.
반면 한 순간에 살인자가 된 황정음은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지성의 손도 뿌리치지 못할 만큼 패닉에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의 대조된 얼굴 표정과 그 사이로 흐르는 묘한 긴장감은 두 사람이 '비밀'을 통해 보여줄 독한 사랑을 엿보게 만든다.
'비밀' 제작사는 "독한 사랑을 나눌 지성, 황정음 커플이 다른 멜로 드라마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첫 촬영부터 격한 감정을 쏟아내는 장면을 찍게 됐다"며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 이들의 색다른 조합이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밀'은 '칼과 꽃'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이다.
['비밀' 첫 촬영 현장 사진.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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