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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빌이 한국의 양갱에 관심을 드러냈다.
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설국열차'는 이를 기념해 해외배우들이 전해온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에드가 역의 제이미 벨은 "'설국열차'를 지지해 주신 것을 정말 감사드린다. 영화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한국에 단백질 블록이 실제로 있다고 들었는데, 난 영화에서 그 장면을 찍을 때 싫었다. 역겨웠다"며 "한국에 가면 실제로 그 단백질 블록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미 벨이 언급한 한국의 단백질 블록은 바로 양갱을 의미한다. '설국열차' 개봉 후 단백질 블록과 양갱은 비슷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그레이 역의 루크 파스콸리노는 "영화가 연일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행복했다. 빨리 여기 영국에서도 영화를 보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윌포드 역의 에드 해리스는 "한국에서 '설국열차'가 잘 되고 있다고 들어서 정말 기쁘다. 위대한 작품입니다. 봉준호 감독님과의 작업, 그리고 송강호, 고아성 두 배우를 만나 함께 연기한 것 모두 진심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길리엄 역의 존 허트는 "여러분은 봉준호 감독의 판타스틱한 작품을 너무나 놀랍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지지해 줬다. 이제 미국과 영국에서 영화가 개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너무나 큰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다.
['설국열차' 800만 관객 돌파 기념 영상을 보낸 할리우드 배우들.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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