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체인지' 이수정, "실컷 욕해서 시원섭섭하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옥타곤걸로 잘 알려진 이수정이 욕설 연기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스체인지'(감독 정초신 제작 브런치메인트필름 배급 브릿지웍스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정초신 감독과 배우 이수정, 송삼동, 정은우, 신유주가 참석했다.

이수정은 극중 걸죽한 욕설 신들에 대해 "사실 난 내가 욕을 잘 하는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이 욕을 상당히 못한다고 리얼하게 배워 오라고 했다. 어디서 배워오겠냐. 배워올 곳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방송에서는 욕을 못하는데 실컷 화면에서 욕을 해 시원섭섭하다. 욕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수정은 이번 영화에서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지녔지만 우연치 않은 사고로 남자와 몸이 뒤바뀌게 되는 여자 역을 맡았다.

'미스체인지'는 10년 넘게 한 여자만 짝사랑하고 있는 소심한 남자가 낯선 여자와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몸이 뒤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은밀하면서도 코믹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카르타'와 '몽정기' 시리즈의 정초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UFC 옥타곤걸로 화제가 된 이수정이 몸이 뒤바뀌게 되는 여자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섰다.

[배우 이수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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