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짝' 9기를 통해 여자 4호와 결혼에 골인한 남자 3호가 프로그램 출연 후 달라진 변화를 털어놨다.
19일 오후 6시 반 서울 목동 kt 정보전산센터에서는 SBS '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짝'을 통해 인연을 맺은 6쌍의 커플들과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자 3호는 "나는 이혼을 하고 나서 어둠의 동굴 속에 갇혀있는 기분이었다. 요새 말로 이번 생은 망했다는 느낌에 있었는데 '짝'에 출연하면서 '아직 내 인생은 반이나 남았구나'하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프로그램 출연 후 달라진 점을 털어놨다.
그는 "좋은 분을 만나고 사랑의 설렘을 느꼈고 내가 나이 40세에 누군가를 사랑하고 가슴이 떨릴 줄은 몰랐다. 내가 잊고 있던 감정을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 지금은 딸도 있고 그래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자 3호는 현재 여자 4호와의 사이에서 10개월 된 딸 김단아 양을 두고 있다.
남자 3호는 "'짝'은 특별한 공간이라 사람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 같다. 들어가기 전에는 여자를 만나려고 간 것은 아니었다.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았는데 처음에 온 순간 이 사람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해볼까 참아볼까 갈등을 하다가 그 안에서는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나와서 만나보자고 이야기를 해서 나왔고 그렇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짝'은 지난 2011년 3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총 115회를 방송되며 620명이 짝을 찾기 위해 출연했다. 그중 현재 6쌍이 짝을 찾아 가정을 꾸렸고 이들의 2세들도 속속 세상에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커플들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짝' 남자 3호와 딸 김단아 양.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