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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무난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복귀전을 치렀다.
박지성은 21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스타디움서 열린 AC밀란과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8년 만에 아인트호벤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UEFA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2년 만에 복귀했다.
박지성은 AC밀란을 상대로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끌며 팀 플레이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날카로운 슈팅은 없었지만 동료들과의 적절한 연계 플레이로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박지성은 전반 7분 절묘한 힐패스로 베이날덤의 슈팅기회를 만드는 등 노련함이 빛나는 플레이를 펼쳤다. PSV가 엘 샤라위에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를 끌려간 후 박지성은 중앙으로도 이동해 전체적인 팀 플레이를 지휘했다.
AC밀란전서 박지성은 최전방부터 후방까지 오가며 폭넓은 활동폭을 보였다. 또한 후반 15분에는 마타브즈가 동점골을 터뜨리는데 시발점 역할을 했다. 박지성의 패스를 이어받은 브루카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압비아티에 맞고 골문 앞으로 흘러나왔고 이것을 마타브즈가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은 PSV서 활약한 지난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한 지난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AC밀란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켜 강한 모습을 보였다. AC밀란을 상대로 기분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박지성은 PSV복귀전으로 열린 또한번의 AC밀란전서 변함없는 경기력을 증명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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