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칼과 꽃' 엄태웅이 남장을 한 김옥빈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 제작진은 연충(엄태웅)이 무영(김옥빈)을 코 앞에 둔 채 이리지러 살피는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연충은 남장 무영을 매만지며 정체를 알 듯 모를 듯, 궁금증이 인 표정을 하고 있다. 연충의 지시로 감시자 태평(이이경)까지 룸메이트로 따라 붙은 마당에 무영의 정체가 발각되기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무영은 연충을 대신해 화살을 맞고 쓰러졌다. 연충은 그녀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자신의 목숨을 두 번이나 살려준 무영의 심중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무영을 앞으로 보고 뒤로도 보는 연충. 그의 심장은 이미 무영이 소희 공주라고 외치고 있지만 공주가 죽었다는 확신에 애써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추스르는 중이었다. 공주 또한 복수심으로 무장하고 또 무장했건만 연충을 볼 때마다 조금씩 흔들리는 자신을 바라봤다.
사실 연충이 작정한다면 공주의 정체를 밝혀내기는 어려운 일은 아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여부는 쉽게 밝혀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철저히 보안을 당부하며 태평에게 몰래 알아볼 것을 지시한 것 자체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연충이 쌓아둔 일종의 배수진이었다.
무영이 남장요원으로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그 이야기가 그려질 '칼과 꽃'은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남장을 한 김옥빈의 손을 만지며 그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엄태웅. 사진 = 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